Edit <安>
Edit <安>
Edit <安>
Edit <安>
Edit <安>
한참 팬데믹으로 학교도 못가고 온라인하던 2021년에 처음 UNIS에서 온라인으로 UN Day 했을 때 진짜 UN 학교 답구나.. 뭔가 글로벌 시민이 된 것 같고, 한복입고 신나하던 아이들이 마냥 귀엽고, 주원이 채영이 함께 Upper ES 온라인 공연에 참여한 것도 너무 신기하고 그랬는데 UNIS에서 벌써 세 번째 UN Day 행사를 마쳤다. 이번이 VMF 에게는 마지막 행사겠지.
음식 해먹는 즐거움이라고는 모르던 나인데, 지난 추석 때 시푸차 큰집에 모여 명절음식 만들면서 꾀나 재미가 있었다. 만든 자리에서 뜨끈하게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 맛도 좋고, 곁들이 막걸리도 시원하고, 끊임없는 수다도 어찌나 재미났던지. 그래서 이번 UN Day 음식도 배달 말고 홈쿡하는 팀에 조인해서 김치전이랑 잡채를 만들었다. 나야 뭐 한 거라고는 김치전 뒤집는 것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백장넘게 부쳐진 김치전이랑 수십인 분 잡채를 다 만들어 놓고 보니 어찌나 뿌듯하던지. ^^
올해도 채영이 주원이 모두 flag bearer 에 뽑히지는 못했다 ㅠㅠ (뽑기 운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가..) 채영이는 G5 학생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는 ES 대표로 단상에서 Poem 읽기 shortlist 에 뽑혔지만 최종선발 되지는 않았다. (중고등 발표자가 죄다 한국 선배들이라 초등에서는 다른 나라 친구가 뽑힌걸로 내맘대로 믿어버림 ㅋ)
그치만 채영이는 무대에서flute 연주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데 한 몫을 더했고, 주원이는 행사 내내 Chamber Orchestra 에서 행사 내내 진행음악을 연주했다. UNIS 에서의 많은 경험과 소중한 추억들이 아이들이 한국에 돌아 갔을 때 무엇을 맞이하든 씩씩하게 해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 줄 거라고 믿는다. <安>
UNIS 의 꽃 MUN Conference. November Conference 의 General Assembly 2 의 의장을 맡은 주원이.
Chairman 선발을 위해서 인터뷰도 했다는데 너무 장하다 내 딸.
준비하는 동안 같이 준비한 어떤 녀석 덕분에(?) 협업의 고통과 묘미를 제대로 배웠을 것 같고, 의제였던 Carbon Tax 관련 지식과 더불어 리서치 하는 법과 정리의 기술 그리고 시간 싸움에서 이기는 법을 배웠을 것으로 기대한다.
회의가 Livestream 되는지 몰랐어서 회의는 직접 보지 못했지만, 당일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음에도 최선을 다해서 그룹을 잘 이끌어줬다는 후문을 전해 듣고 다시 한번 엄마가 많이 뿌듯했다.
멋지게 잘 커주고 있는 우리 주원이 항상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언제나 아빠 엄마 그리고 너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음을 잊지말아줘 <安>
가을 방학 동안 뭘할까 고민하다 아빠랑 옌뜨산에 있는 엠갤러리에 가보기로 하고 계획을 짜던 중....아빠랑 말고 친구들이랑 추억여행을 가기로 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예상을 뛰어넘는 재미와 감동이 있었던 여정.
With 큰집대표 제이슨맘, 큰손 효린맘, 협찬왕 준수맘, 약방의감초 지유맘, MVP 용훈맘 & 11명의 아롱이 다롱이까지.. 좋은 사람들과 함께했던 시간의 여운이 오래오래 남을 것 같다. 새로 얻은 내 별명 안참도 박제
특히 자연에 녹아든 고요하고 아름다웠던 숙소와, 열정 폭발했던 몸으로말해요 퀴즈쇼, 아찔하게 높은 산을 오르 내린 케이블카의 요동, 두살 형님의 수영대결을 수락하고 혼자 연습하던 채영이, 내 눈을 의심하게 했던 점보사이즈 왕뚜껑과 과일 플래터, 대미를 장식한 우리 주원이의 유크렐리 연주와 떼창까지...정말 매 순간을 고스란히 즐겼던 여행인 것 같다.
산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거대한 숲의 능선과 하노이에서는 볼 수 없는 파란하늘을 마주했을 때 호연지기 문기 생각이 잠시 났었는데.. 그 이후로 맛찬들 청국장으로 저녁 먹는 순간까지 다시 떠올리지 못했던건 안비밀 <安>
xxx
xxxx